연세대에 따르면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6월과 7월 매주 2회씩 총 10회기동안 TSL(Thank you·Sorry·Love)을 활용한 부모 집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TSL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언어인 ‘고맙습니다’(Thank), ‘미안합니다’(Sorry), ‘사랑합니다’(Love)이라는 긍정적 의사소통의 실천을 통해서 가정폭력과 같은 가정의 위기에서 상처받은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많은 임상적 사례와 생리학적 분석을 통해서 실증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이는 위기의 가정에 치료의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특히 결혼 한지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흥미와 관심을 갖지 못하는 가정이나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는 좋은 지침서로서 활용될 수 있다고 연대측은 설명했다.
TSL을 활용한 부모교육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특히“ TSL 교육에서의 첫 단추가 바로 ‘Thank’, 바로 감사라고 배웠다”며 “그 가운데 제일 우선되어야 할 것이 ‘존재에 대한 감사’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아이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감사, 두 발로 건강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게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박병국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