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 소모성자재(MRO)업체 아이마켓코리아(122900)가 안정적인 실적 전망을 업고 조정장에서도 꿋꿋하다.
지난 29일 주가는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상향 돌파하며 하루동안 6.19% 급등하며 2만66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주(25~29일) 총 6.82%의 수익률을 보여 이 기간 1.75% 하락한 코스피 대비 선방했다. 지난달 17일의 연저점 1만6800원으로부터는 58% 가량 올랐다. 지난 1월 4일 장중 기록한 연고점 2만8650원 까진 약 7.7%를 남겨놓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3만4400원이다.
기관이 주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고, 최근 외국인 매수도 따라붙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그룹 관계사에서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발생한다. 이같은안정적인 매출 구조 덕분에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4.9%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도 연 20%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나온 2분기 개별 영업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연내 미국 법인 설립에 따른 해외 부문 성장세도 기대된다.
박주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그룹 계열사 매출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삼성그룹 해외 법인의 MRO 구매 대행 수요 증가와 협력사 해외 진출 확대로 올 수출은 전년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해 14.7%를 차지한 수출 비중을 3년내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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