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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도 한류’…포에버21, 영국 옥스포드 침공
패션의 도시는 늘 멀리 있었다. 밀라노, 파리, 런던으로 집약되거나 뉴욕으로 이어졌다. 그 곳은 늘 로망이었다. 패션에 관한 한. 하지만 이제 패션에도 한류가 일고 있다.

영국 런던 옥스포드 거리에는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의류 체인 ‘포에버 21(Forever 21)’이 한 켠에 자리했다. 옥스포드 거리로 포에버21이 진출하자 자유분방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런던의 10대들은 재빠르게 포에버21을 알아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영국 패션시장에 불고 있는 흥미로운 기류에 대해 보도했다. 그 중심에 포에버 21이 있었다. 신문은 영국 패션시장이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와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유행에 발 빠르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포에버21의 진출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에버21 인터넷 사이트]

포에버21은 1984년 한인 이민자 부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업체로 현 트렌드를 즉시 반영해 발 빠르게 옷을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류가 한화 6만8000원(40파운드) 선으로 가격이 책정돼 소비자들에겐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포에버21이 가격과 패션 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향후 전망이 좋은 것은 아니다. 현재 영국의 패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 때문에 포에버21의 성장가능성은 미미하며 한 업체의 영역 확장은 그만큼 다른 업체의 입지 위축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비관론도 제시되고 있다.

포에버21은 옥스퍼드 거리 매장을 시작으로 영국 스트래트퍼드시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며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스라엘 등 유럽과 중동국가로도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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