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이지북 “8개 지역 성장속도 더 둔화”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올 하반기 들어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최근 7주일간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많은 지역에서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대서양 연안 6개 지역과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등 8개 지역의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4개 지역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연준은 지난달에는 4개 지역에서만 경기회복세가 느려진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

연준은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소비지출이 전체적으로 늘어났으나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판매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조업 경기도 대체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고용시장과 부동산경기의 부진이 경기회복 둔화의 주된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물가상승 압력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베이지북은 다음달 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