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청정원 천일염이 최근 업계 최초로 코셔(Kosher)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셔는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로, 현재 유럽권과 북미 지역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인증이다.

청정원 천일염은 코셔 인증기관인 ‘OK KOSHER’ 심사원의 신안섬 도초도 산지종합처리장 방문 실사 후 식자재, 생산시설, 제조과정에서 품질 및 위생관리 등의 면을 인정 받아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 대상 청정원 ‘신안섬 보배’ 브랜드 중 ‘3년 묵은 천일염’, ‘천일염 굵은 소금’, ‘100% 천일염 꽃소금’, ‘구운 소금’ 등이 코셔 인증 제품이다.

청정원 천일염은 올해 초 미 FDA 분석 지정기관에서 실시한 분석 결과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이나 미국 몰튼의 천일염에 비해 낮은 나트륨 함량과 높은 미네랄 함량으로 그 우수한 품질을 증명했다. 대상은 코셔 인증을 계기로 지난해 3억원, 올해 10억원 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수출목표는 35억원이다.

조정운 대상 청정원 천일염담당 매니저는 “그동안 국내산 천일염은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 훨씬 우수한 소금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홍보활동의 부재로 해외 시장에서 저평가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해외 교민시장에 한정되었던 천일염의 판매를 현지화된 패키지와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으로 해외 본토 시장까지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