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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네스 ‘라운지형 스토어’ vs 하이네켄 ‘파티형 스토어’
유럽의 맥주 지존 ‘기네스’와 ‘하이네켄’이 서울 한복판에서 ‘팝업 스토어’ 공짜 마케팅 대결을 펼쳐 주목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명품 숍이 몰려 있는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서 팝업 스토어 ‘기네스 라운지’를 열고 흑맥주 마니아 공략에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하이네캔코리아도 젊은이들이 몰리는 강북 홍대 카페골목 인근에 초대형 팝업 스토어 ‘하이네켄 파티업 스토어’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디아지오코리아의 팝업 스토어가 호텔 분위기를 풍기는 고급 라운지 스타일이라면, 하이네켄코리아는 젊은이들이 음악을 들으며 맥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파티장 콘셉트를 채택하는 등 차별화 경쟁도 치열하다.

▶기네스, 라운지처럼 편안해야죠=디아지오코리아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오는 8월 21일까지 한 달간 기넥스 맥주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기네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기네스 라운지는 브랜드존, 체험존, 테이스팅존, 이벤트존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선 기넥스맥주 무료 시음은 물론 맥주 따르는 법, 포토윌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또 28일부터 한 달간 ‘기네스 라운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기네스 라운지 버스’도 운영한다. 이동형 고급 시음바를 설치한 ‘기네스 라운지 버스’는 서울 홍대, 강남역, 대학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랜드마크를 순회하며 공짜 맥주 공세를 벌이게 된다.

이를 통해 3만5000명에게 기네스 맥주의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수입 맥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네스 맥주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기네스 라운지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네캔, 공짜 파티를 즐기세요=하이네켄코리아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홍대 클럽 할렘에서 맥주를 공짜로 제공하는 ‘하이네켄 파티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특히 기존의 팝업스토어들이 제품 전시 및 홍보의 공간으로 활용했던 것과 달리, 최초로 소비자들에게 장소를 빌려주는 렌털 개념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게 ‘하이네켄 파티업 스토어’의 특징이다.

‘하이네켄 파티 업 스토어’는 평일 오후엔 무료 맥주를 시음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매주 목, 금, 토요일 저녁엔 10~20명의 젊은이들이 맥주 파티를 즐기는 ‘Private Party’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팝업 스토어 무료 임대는 물론 하이네켄 드래프트케그 맥주와 안주 등을 모두 공짜로 제공한다.

하이네켄코리아 측은 행사기간 동안 1만5000명이 하이네켄 파티업 스토어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네켄코리아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팝업 스토어에서 파티할 소비자를 1일 2개 팀씩 총 6개 팀을 선정한다. 하이네켄코리아 관계자는 “여름 맥주 성수기를 맞아 수입 맥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파티장 스타일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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