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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변기에 ‘퐁당’?
스마트폰은 식탁에 앉아 있을 때도, 잠자리에 누웠을 때도,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함께 한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에 국그릇이나 변기에 빠뜨리는 등,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와 맞닥뜨릴 때가 있다. 실제로 화장실에서 소중한 스마트폰을 떠나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재미있는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플락소(Plaxo)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19%가 화장실 변기에 단말기를 빠뜨리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의 가족 중 1명은 휴대폰을 변기에 빠뜨린 적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 경우 휴대폰 기기 자체를 되살리기도 힘들지만, 휴대폰에 저장된 주소록, 사진, MP3 파일 등 각종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실감은 더 크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변기에 빠뜨린 대부분의 사용자가 데이터를 미리 PC에 백업해두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폰 광고 영상 캡쳐화면


이와 관련해 구글은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가는 일이 지극히 보편적인 습관이라며, 실제로 한 조사에서 39%의 사람들이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간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전했다. 얼마 전 윈도우폰 광고에서는 한 남성이 소변을 보면서 휴대폰을 이용하다가 이를 변기에 빠뜨리는 에피소드가 실제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것이 두려워 화장실에서 지루함을 견디게 해줄 친구를 포기할 수도 없다. 위대한 발견은 화장실에서 이뤄진다고들 하지 않나. 씨넷뉴스(Cnet.com)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연구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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