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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기회로”…GS칼텍스 내수점유율 1위 언제까지?
리터당 100원 할인 정책 덕분에 국내 휘발유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GS칼텍스의 수위자리 수성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6월 정유사별 휘발유 시장 점유율에서 GS칼텍스가 32.7%로 SK에너지(32.2%)를 살짝 앞선 것은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방식의 SK에너지와는 달리 GS칼텍스는 공급가를 직접 할인해 줌으로써 고객들이 몰렸던 덕분.

때문에 일각에서는 GS칼텍스의 전략이 기름값 100원 인하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GS칼텍스는 100원 할인이 끝난 뒤에도 단계적 할인 정책을 발표해 100원 할인을 마무리한 SK에너지를 가격 경쟁력으로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SK에너지 상표을 단 주유소 사장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SK에너지 주유소 관계자는 “GS칼텍스가 맘먹고 SK에너지 주유소를 공격하는 것 같다. 손님이 20~30% 줄었고, 매출도 저조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100원 할인이 7월 초 종료된 만큼, 점유율 역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SK에너지 측은 “휘발유에 한해 2위로 떨어진 것이고 전체 내수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하다. 인하 방식 차이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뿐, 곧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부터는 다시 점유율이 원위치될 것이라는 얘기다.

GS칼텍스 측도 “특별히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 주유소 수에서 1000개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1위 지속은 힘들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만, 기번 기회를 계기로 가격 및 서비스 부문의 보강 및 재정비가 예상된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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