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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코리아, 제2도약 꿈꾼다>③대림산업, ‘진심경영’ 통해 경쟁우위 창출
1939년 창립된 대림산업(부회장 김종인)은 국내 최장수 건설사다. ‘풍년 곡식은 모자라도 흉년 곡식은 남는다’는 고(故) 이재준 명예회장의 좌우명을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 보수적인 회사로 손꼽힐 만큼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기본’과 ‘내실’이 72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최대 경영화두인 셈이다. 이는 극심한 건설경기 부침 속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아파트도 치장보다는 편의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여기에 최근 ‘사람에 대한 사랑ㆍ열정’을 담은 진심을 덧입히면서 고객들의 마음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하반기 경영전략도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Marketing Driven Change) 토대 위에 토목ㆍ건축ㆍ플랜트 등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 경영성과를 거둔다는 게 골자다. 
대림산업은 ‘진심경영’이 창출한 마케팅 경쟁우위 토대 위에 토목ㆍ건축ㆍ플랜트로 짜여진 안정적 포르폴리오를 앞세워 내실다지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순수 국산기술로 시공하고 있는 세계 4번째 규모의 현수교인 이순신대교(총길이 2260m, 여수∼광양) 현장. 오는 2012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기본 다지기로 위기 넘는다=대림산업은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장대응력 강화 ▷사업 경쟁력 제고 ▷조직 및 인력 체질 개선이라는 3대 전략과제를 정한 바 있다. 내실을 다져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에서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은 “고정된 안목과 시각에서 벗어나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고와 체질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09년부터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그린 대림(Green Daelim), 스마트 대림(Smart Daelim)에 대한 집중적 관리를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IT에 기반한 스마트대림은 디지털화를 통해 절대적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주목표는 토목부문 2조 1500억 원, 건축부문 2조 6500억 원, 플랜트부문 6조원 등 총 10조 8000억 원(해외법인 포함) 규모다. 매출은 6조 26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토목ㆍ건축ㆍ플랜트 삼각편대(三角編隊), 안정성장 이끈다= 대림산업은 토목, 건축, 플랜트의 3개 사업부문이 균형을 이룬 사업포트폴리오를 견지하고 있다. 경기변동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이 때문이다. 

토목사업본부는 강점분야인 교량, 댐, 항만 등 핵심사업분야의 경쟁우위를 지키고, 해상 특수교량이나 설계관리분야 등 특화분야 핵심기술력 개발에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건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무리한 주택사업은 하지 않고 공공 및 일반 건축 등 비주택 분야의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기술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에코 하우스’ 개발작업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플랜트 사업의 경우, 글로벌 비지니스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외 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상품 다변화 차원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 에너지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 사업지 뿐 아니라 신규 사업지에 대한 전략적인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민현 기자@kie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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