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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정보 사생활침해 1만명 서명...아이폰 집단소송 뜨거워진다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사생활이 침해당했다며 애플 사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아이폰 집단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sueapple.co.kr)를 통해 1만1000여명이 소송 참가의 전 단계 과정으로 인적사항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은 휴대전화를 통해 소송비용 1만6900원을 결제하고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14면

사이트 관리자는 “전날 오후 9시께 사이트를 개통한 뒤 시간당 1000여명씩 인적사항을 등록하고 있다”며 “인적사항 등록자의 10% 정도가 실제로 소송 참여까지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장인이 출근한 오전 9시 이후부터 동시 접속자 수가 크게 늘면서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생길 정도”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미래로 소속의 김형석(36) 변호사는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애플의 한국법인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법원에 위자료 신청을 해 지난 6월 말 100만원을 받아냈고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5월쯤 애플의 위치추적 행위가 알려진 만큼 지난 5월 1일 이전 아이폰 구입자는 소송인1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소송 참여자를 모아 이달 말 서울이나 창원지역 법원을 통해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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