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권재진 법무장관 임명방침에 대해 한나라당 소장파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의 김세연 의원은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의총 소집 최소요건인 17명(재적의원의 10분의 1)의 서명을 받아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의총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당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놓고 의총소집을 요구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이다.

김 의원은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명이 적절한지 터놓고 토론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의총소집은 민본21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됐다고도 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