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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반기 GDP 상승률 9.6%
중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20조4459억위안(약 3358조64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GDP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 증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2010년 1분기에 11.9%로 고점을 기록한 후 2분기 10.3%, 3분기 9.6%, 4분기 9.8%, 2011년 1분기 9.7%로 둔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산업 생산은 14.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중부와 서부의 증가율이 각각 17.8%와 17.3%로 동부 지역의 증가율 12.4%보다 높았다.

경기 둔화 조심 속에서도 상반기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2조6250억위안(약 431조20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9% 증가했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12조4567억위안(2046조26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어났다.

이날 발표된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였다. 월별 CPI 상승률은 1월 4.9%, 2월 4.9%, 3월 5.4%, 4월 5.3%, 5월 5.5%로 계속 상승하다가 6월에는 급기야 3년 만에 최고치인 6.4%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올들어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4%를 웃돌자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축소해왔다. 긴축 영향으로 GDP가 하락하면서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표 수치에도 나와 있듯이 중국의 지방과 민간 투자 증가율은 높은 편”이라며 “향후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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