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본격화하면서 남성용 장화나 스마트폰 방수용품 등 ‘장마철 틈새상품’이 인기다.
11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6~7월 중 남성용 장화의 매출이 5월에 비해 65% 상승했다. 남성용 우비도 증가폭이 110%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방수용품도 전년 대비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휴대폰을 안에 넣어 빗물을 피할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폰용 방수팩은 하루 평균 150개가량 팔리는 등 불티났다.
김서림 방지제, 차량유리 방수제 등 차량관리용품도 장마 수혜주다. 옥션의 경우 지난 6월부터 김서림 방지제, 차량유리 방수제 판매량이 1년 새 25% 늘었다. 불스원 ‘레인아웃’, ‘슈퍼에어로바이저’, 김서림 제거 티슈 등이 특히 인기였다. 장마철엔 차량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인식, 자동차 사고 예방 차원에서 차량관리용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도현정 기자/kate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