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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전월세시장, 강남권 경기 남부로
올 하반기 전월세시장에서 수도권 남부지역의 수요 쏠림이 심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전세거주 희망자 중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권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월세 수요층의 60%는 자녀를 둔 3~4인 가구로, 학군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서울 수도권 거주자 858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임대로 거주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232명 중 과반수를 훨씬 넘는 79.3%가 전세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거주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이 17.7%, 경기서남(강서, 관악, 구로, 금천, 동작,양천, 영등포) 15.9%, 경기동남(부천, 광명, 시흥, 안양, 의왕, 군포, 안산, 화성, 수원, 오산, 평택) 15.5%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선호도가 높았다.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인 서울 강남을 비롯해 신도시 입주와 교통편 확충으로 이목을 끄는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전세 물건 찾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남부지역은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을 통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되고 판교 테크노밸리 등 기업체 유입에 따른 임대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도 한다.

한편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9.1%가 3~4인 가구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자녀를 둔 소규모 가족을 대상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의 선호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아파트와 연립, 단독주택 등 가구 단위 거주가 가능한 임대 물건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지적인 물건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


하반기 신규입주 아파트 물량의 감소와 재건축 이주 등 수요 증가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거 선호지역에서는 임차인들의 전셋집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주지역 선호 이유로 과반수에 가까운 45.7%의 응답자가 ‘주요 생활권 인접’을 꼽고 있어 업무지구 중심으로 전세난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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