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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60년전 참전 에티오피아에 경협 선물
60년전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에 경제협력을 선물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과 관련해 경제계 고위 인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단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60년의 참전에 대한 보답이자, 지난해 G20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개최하며 개발도상국 지원을 약속한 공적개발원조(ODA)와 민간개발원조(PDA)의 실행 차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9일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쉐라톤 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허창수 회장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간 교역은 연간 1억달러 이하 규모이고 교역품목도 제한적이지만 이번 한국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가 활발히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측은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강력한 리더십에 기반한 정치적 안정과 인프라 확충프로그램을 배경으로 연간 10%의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어 아프리카 자원ㆍ인프라 분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선 무역,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경제계 간 총 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한국기업과 경제사절단은 포럼에서 비즈니스 노하우와 개발 경험 전수 등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개최되는 오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6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해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기도 하다. 현재 에티오피아 주요 산업은 농업이고 커피 수출이 3분의2를 차지하고 있으나 리튬, 니켈, 철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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