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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를 어째…지난달에 테크노마트 1600억에 샀는데”
고층부의 진동으로 입주자 퇴거조지까지 취해졌던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가 지난달 한 부동산자산관리회사로 이미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자산관리는 지난 6월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16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알자산관리는 당초 테크노마트 사무동 인수와 관련 양해각서(MOU)는 체결했지만 이번 건물 흔들림 소동으로 투자자가 모이지 않아 인수가 무산되도 자신들은 전혀 손해가 없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테크노마트 건물 소유주인 프라임그룹이 이에 반발, “5월에 MOU를 체결한 뒤 6월 중 본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이알자산관리 측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사실 계약까지 했고, 계약 취소를 하게되면 위약금이 총액의 10%까지는 안 돼도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다만 정밀안전진단 결과도 안 나왔고 주변 상황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 테크노마트 인수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투자자 모집은 오는 20일로 막을 내리지만 정밀 안전진단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수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물 관리업체인 ㈜프라임산업에 따르면 테크노마트는 이틀간의 퇴거조치로 점포 1천200여개와 롯데마트, CGV 영화관 등의 영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미 60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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