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강원도 인프라 구축 5조 투입
정부, 내년부터 교통망 확대·경기장 건설 등 대규모 재원 배정
정부는 평창 지역의 교통망 확대, 경기장 건설을 아우르는 강원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7일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시설 부문 마스터플랜(종합 계획)은 모두 정부가 보증한 내용”이라면서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만큼 계획대로 정부 예산이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최지 내 국제공항을 비롯해 철도와 광역간선, 보조간선 교통망과 경기장 순환 도로망을 구축하는데 총 15개 사업, 5조3741억원 예산이 투자된다.

인천국제공항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이어주는 고속 철도망이 선보인다. 정부는 원주, 강릉 간 113㎞ 복선철도를 오는 2016년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만 3조3370억원 사업비가 투자된다.

영동 고속도로에 올림픽 인터체인지(ICㆍ분기점)가 신설되고, 광주와 원주를 잇는 56.95㎞ 규모 제2 영동 고속도로가 만들어진다. 무이, 간평 간 국도 6호를 비롯해 일반국도, 지방도, 군도가 확충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13개 경기장 중 현재 완성된 7개 경기장 이외에 나머지 경기장을 짓는데 5400억원 예산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 시설과 관계자는 “지금 책정돼 있는 비용은 추산한 수치로 확정한 예산은 아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됐기 때문에 실제 기반시설(SOC)을 짓는 데 들어가는 정부 예산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설투자는 내년부터 당장 확대되겠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실제 운영하는 것에 필요한 경상경비는 올림픽 개최가 임박했을 때 확정될 예정이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