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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원들, “탕평인사하라” 홍준표 압박
새 한나라당 지도부 사무총장에 홍준표 신임대표의 측근인 김정권 의원이 거론되면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은 “캠프 인사가 아닌 탕평인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무총장은 사무1·2부총장, 여의도연구소장과 더불어 공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당 운영에 맞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7일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의원 개인에 대해서 우리들이 누구든지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홍준표 대표가 취임하고 나서 첫 인사인데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이 진짜 변하는구나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계파를 뛰어넘는 당 전체를 아우르는 탕평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최고위원은 “나를 포함해서 다른 최고위원들 모두 사무 총장 등 공천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네 자리만큼은 홍 대표가 전당대회 하면서 도와준 분들 캠프 인사는 안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홍 대표에게 이 네자리 만큼은 탕평인사 해달라고 부탁했고 홍 대표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역시 지난 6일 평창에서 “당 내 인사의 임명과 관련해서는 다른 최고위원도 다 그 자리에 합당한 사람을 하자라는 입장이다”면서 “나는 몇명 데리고 온다는 그런것은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영남권 인사에 대한 배려를 하겠다라는 공감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 운영에 맞아야 하고, 나눠먹기 식 하지 말자에 모두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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