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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전 구간 환승할인 적용 주장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에 대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일부 구간에만 환승할인이 적용돼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김정헌 의원(중구 2선거구)은 7일 “공항철도는 정부와 코레일 지분이 98.7%이고 민간자본은 1.3%에 불과한데 인천공항~검암역 구간이 통합환승할인에서 제외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전 구간 확대를 요구했다.

공항철도는 현행 요금체계상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는 서울역~검암역 구간은 32.5㎞에 1400원을 받는 반면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는 인천공항~검암역 구간은 25.5㎞인데도 2400원을 받고 있다.

결국, 인천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의 거리가 인천공항에서 검암역보다도 7Km 더 먼데도 불구하고 1000원이 더 싸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인천에서 서울역보다 가까운 공항을 가는데 1000원을 더 내야 하는 불합리한 요금체계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인천시도 공항철도 요금체계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로 일원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항철도는 당초 정부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2007년 3월 1단계 구간(인천공항~김포공항)을 개통했고, 지난 2009년 9월 코레일과 정부가 민간출자 운영지분의 대부분을 인수한 뒤 지난해 12월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을 개통했다.

정부는 현재 지원 예산 부족을 이유로 검암역~서울역 구간에 대해서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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