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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면적 12배 농지, 농가에 빌려줬다
정부, 2005년부터 농지은행 운영

올 상반기만 1만5000가구 수혜


올해 상반기에 여의도의 12배 면적에 달하는 농지가 정부가 운영하는 농지은행을 통해 어려운 농가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올 상반기 1만413㏊의 농지가 농지은행을 통해 매입, 매도, 임대돼 총 1만5000가구의 농가에 4089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농지은행이란 부채와 재해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땅을 정부가 매입, 부채를 상환해 주고 그 땅을 다시 해당 농가에 7~10년간 장기 임대해 경영회생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전업농이나 영농정착을 위해 필요한 땅을 국가가 빌려주는 제도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농지 규모화 2116㏊(1010억원), 농지매입비축 607㏊(1406억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867㏊(1673억원), 농지임대수탁 6823㏊(비예산) 등의 사업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스스로 농사짓는 것이 곤란한 농지 소유자들에게 농지임대를 위탁받아 땅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농지임대수탁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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