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리 간 2.4㎞를 잇는 왕복 4차로 광역도로 건설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650억원으로, 절반은 국고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등이 분담한다.

1.8㎞ 터널(가칭 ‘덕능터널’)이 포함된 이 도로는 오는 9월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 추진돼 2013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로 대부분(1.6km)이 남양주시인 점을 감안, 서울시가 관할구역(0.8km)에 대한 보상을 끝내면 남양주시에서 전 구간(2.4km)에 대한 공사를 맡게 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수도권 동북부지역 광역도로망이 형성돼 경기, 강원지역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게 된다. 또 하루 약 3만대의 교통량 처리로 화랑로 등 주변도로 교통정체가 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원구 상계재정비 촉진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도 기대된다.

위원회는 또 강서구 가양동 1493번지 가양유수지 3만145㎡를 덮어 그 위에 6천㎡ 규모의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안도 의결했다. 총공사비는 291억원이다.

아울러 양천구 목동 632-1번지 일대 2만4천723㎡에 공동주택 6개동 342가구를 짓는 ‘목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과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안에 도서관과공학관을 증축하는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