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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 목표 이미 초과 달성
삼성중공업이 11억 달러 규모의 드릴십 2척을 신규로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액인 115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6일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2250만 달러(한화 1조1940억원)에 수주했다. 또 유럽 및 미주 등 해외 선주로부터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을 수주, 모두 31억달러 규모의 소나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삼성중공업은 7월초 현재 142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115억 달러) 대비 129%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금액(97억 달러) 보다도 50% 가량 증가한 규모다.

삼성중공업이 벌써 올해 목표를 모두 달성할 정도로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올해 기름값이 요동치면서 드릴십과 LNG선 수주가 많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삼성중공업이 올 상반기 관련 선박의 수주를 대거 휩쓸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드릴십만 총 10척을 수주했다. 또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75척 중 42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이 56%나 된다. LNG선도 올해 발주된 29척 중 절반인 14척을 수주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최근 5년간 삼성중공업의 수주내역을 보면 해양 설비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다” 면서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이유를 “해양 설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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