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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쌍용차 실적 개선에 아주캐피탈 好好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로 인기를 끌면서 이 회사의 할부금융을 맡고 있는 아주캐피탈도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부활도 아주캐피탈에게는 호재다. 다만 한국GM의 부분 파업은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6월 내수시장에서 1만376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37.2%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0.0%를 기록해 GM대우 시절인 지난 2008년 9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쉐보레 브랜드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한 한국지엠의 선전은 전반적인 캐피탈업계의 침체기 속에서도 아주캐피털의 눈에 띄는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1분기 6783억원의 신규취급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나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114억원에서 129억원으로 13.2%나 늘었다. 여기에 쌍용차도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2.4%의 점유율을 차지해 지난해 대비 1.0% 포인트 점유율을 끌어오리면서 아주캐피탈 실적 호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GM과 쌍용차가 판매고를 늘려감에 따라 아주캐피탈의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한국GM과 쌍용차의 판매량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한국GM과 쌍용차의 할부 금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아주캐피탈의 자동차 금융부문 신규취급규모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 회사들의 내수판매 증감은 아주캐피탈의 영업부문에 영향을 준게 된다.

다만 한국GM이 지난 5일 부분파업을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노사교섭이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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