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수상한 2개 작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삼각형 형태의 기둥 다자인을 갖춘 가로등 ‘프리즘’과 차단바와 RF리더기, 로비폰 등 각 요소를 통합해 단지입구의 경관을 차별화한 차량통제기 ‘웰커밍 차량통제기’ 등이다.
2개 작품 모두 올해 들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디자인상,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휩쓸면서 실용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상품디자인실 윤종진 상무는 “세계가 인정한 이번 수상작들은 모두 현재 래미안아파트에 적용돼있는 작품” 이라면서 “앞으로도 실용성과 현실성을 높인 디자인을 개발, 적용해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처음으로 디자인실을 설립하고 디자인경영에 앞장선 삼성물산은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세계 10대 디자인 기업과의 업무 제휴 및 디자인 트렌드 파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IDEA 상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상으로 출품작 대비 수상작 수가 적고 혁신성에 중점을 두는 평가방식으로 디자인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린다. 2011년에는 총 16부문에 걸쳐 39개국에서 2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백웅기 기자 @jpack61>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