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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엔 금융, 산업재株 주목하라
코스피가 그리스 우려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단기 바닥은 확인했으나 당장 이달 코스피가 전고점인 2160선을 뚫고 오르기는 어렵고, 상단이 제한되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고 있다.‘숲’(지수 전망) 보다는 ‘나무’(종목 선택)에 집중할 때다.

전문가들은 7월 투자전략으로 기존 주도주인 ‘차ㆍ화ㆍ정’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되, 금융과 건설, 기계 등의 산업재주 등으로 눈을 돌려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1일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탄탄한 기초체력, 현재 경기와 실적, 수급과 투자심리 등을 고려해볼 때 하반기 증시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업종 측면에서는 자동차 관련주, 순수 화학 관련 종목, 보험업종 등 실적 개선 종목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실적이 높아진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보여 7월 코스피는 2010~216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낙폭이 커진 ‘차ㆍ화ㆍ정’에 집착하기보다 ‘시장비중’으로 가져가되, 조선, 건설, 기계 등 설비 투자 관련주에 대한 점진적 주식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7월 증시는 당장 경기 모멘텀이라는 호재의 부각 보다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악재의 해소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고점을 찍으면서 중국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여 경기민감형 내수주와 중국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7월엔 2100선 안착이 시도될 전망이나 2200포인트 돌파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주도주 가운데 자동차에 대해서는 ‘비중유지’ 관점을 제시하고, 항공, 해운, 건설, 보험, 기계, 조선은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5년 간 주가수익률을 이용해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매년 7월 코스피를 아웃퍼폼하는 횟수가 높았던 업종은 ‘은행’과 ‘건설’이라며, 이 두 업종을 7월 최선호 추천업종으로 꼽았다.



김영화ㆍ신수정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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