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의 수질 감시항목에 2종이 추가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아리수의 수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소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량 유해물질인 클로레이트와 클로라이트 등 2종을 감시항목으로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산화염소의 소독 부산물인 클로레이트는 기준치 이상 장기간 마셨을 때 빈혈을 유발하고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클로라이트 역시 이산화염소의 소독 부산물로 갑상선 기능 저하와 빈혈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질기준은 모두 0.7㎎/ℓ며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 분기마다 한 차례씩 검사할 예정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