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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희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 수주
전세계 공항의 벤치마킹 대상이자 동북아허브 공항으로 손꼽히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희림의 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ㆍ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 037440)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공모’에서 희림 컨소시엄(희림, 겐슬러, 무영)이 1위로 당선돼 기본과 실시 설계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이 첫 개항한 이후 1단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사부터 2단계 탑승동 공사,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용역,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 이후 마스터 플랜, 인천국제공항 3단계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 등 인천국제공항 관련 주요 프로젝트에는 모두 참여해왔다.

인천국제공항 공사는 총 공사비 약 1조8000억원, 총 설계비 약 518억원 규모의 인천 중구 운서동 238만㎡ 규모 부지에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3단계 확장공사를 추진중이다. 동북아 중추공항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단계 공사를 대략 2035년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연간처리 여객 1억명의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공항, 특히 전세계 공항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설계자를 선정하는 일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고 참가자격도 까다로웠다. 또한 초대형 주요 국가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및 해외 유수 설계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였다.

희림은 미국 최대 건축설계·인테리어기업인 겐슬러와 손을 잡았다. 겐슬러는 유럽 최고 건축종합전문지인 빌딩디자인(Building Design)이 2008년 선정한 ‘세계 100대 건축회사’의 1위에 꼽힌 바 있으며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는 글로벌 디자인 회사다.

희림 컨소시엄은 이번 설계에서 새로운 태평성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봉황’을 기본 컨셉으로 하여 미래공항을 선도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을 형상화했다. 두 마리 봉황이 만나는 지붕형태를 통해 세계화합과 남북통일 염원을 담았고, 한옥 지붕선에서 나타나는 부드러운 선과 전통창호 문양을 도입한 천창을 통해 한국 전통 고유의 정서도 담았다. 또한 여객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항공기 이동이 편리한 직선형 게이트로 배치하는 등 공항 운영자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 영종도 자연환경과 공항 건물 특성에 맞춰 냉난방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해 기존 여객터미널 대비 6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녹색공항으로 설계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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