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탐방보고서에서 조명수요 증가로 LED 핵심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가동율이 90% 수준까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 실적은 3분기에 매출액 717억원(전분기대비 성장율 39%), 영업이익 36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특히 4분기 LED 조명 가격 변화가 지목됐다. 조진호 연구원은 “LED 볼브 가격이 1분기 19달러 수준에서 4분기 11달러로 하락해 형광등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형광등 교체 수요, 건축물 신규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면서 이 회사 조명 매출이 올해 3031억원(전년대비 성장률 29%), 내년 5631억원(86%), 2013년 1억1387억원(102%) 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TV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각각 6% 증가한 2197억원, 25% 증가한 172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옵토디바이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4억원, 영업적자 113억원으로 추정됐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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