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개고기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동물보호단체가 저지를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6일 오후 1시 성남시장 앞에서 긴급 반대시위를 열고, 성남시에 이번 축제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사람들에게 잡아 먹히기 위해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갈 개들의 영혼을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동참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오늘날, 동물의 생명과 교감을 중시하는 윤리적인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하여 대외적으로도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호소했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축제 저지를 위한 서명이 진행중이다. 2000여명이 축제 반대를 위한 서명에 나섰다.
그러나 댓글 중에는 “개고기 축제와 한우축제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축제 옹호글도 올라오고 있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육견협회와 모란시장상인회는 오는 7월 1일 모란시장 앞에서 개고기 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