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관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과외선생님으로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파견인원은 30명으로 파견된 대학생들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등의 강의와 개인교습을 하게 된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들이 방학기간 구청에서 일을 하지만 마땅히 전공을 살리거나 이력을 쌓을 만한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저소득층에게도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학습지도 요원으로 활용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아르바이트 모집 단계에서부터 학습지도요원, 의료업무보조요원 등 7개 세부분야로 나눠 대학생들을 모집했다.
지난달 108명(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등 우선선발대상자 20명 포함)을 모집한 구로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에는 647명이 접수, 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대학생 아르바이트들은 내달 1일부터 8월 3일까지 학습지도를 비롯한 7개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구로구는 학습지도요원들에게 방학이 끝나더라도 초등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부탁할 계획이다.
<황혜진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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