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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등록금 때문에… 휴학생 낮에는 알바·밤엔 절도 등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낮에는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밤에는 절도행각을 벌이던 대학 휴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4일 늦은 밤 상가와 사무실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 침입 절도)로 모 대학 휴학생 이모(22) 씨를 검거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20분께 김해시 진영읍 모 사무실에 미리 준비한 일자드라이버로 창문틀을 열고 침입해 노트북과 귀금속,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 14차례에 걸쳐 진영지역 상가와 사무실, 단독주택 등지에서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모 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다 비싼 등록금으로 휴학한 뒤 학비를 마련하기 힘들어지자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팁 달라는 종업원 때린 지배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손님이 카드로 결제한 자신의 팁을 현금으로 돌려달라는 종업원의 요구를 거절하고 시비 끝에 주먹다짐을 벌인 혐의(폭행)로 주점 지배인 A(3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바텐더 B(27) 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자신이 일하는 서울 관철동 모 주점에서 손님이 자신에게 줄 팁 6만원을 카드로 계산하고 떠나자 지배인인 A 씨에게 “팁 6만원 중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 씨는 “나중에 받아라”라며 B 씨의 팁을 돌려주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말다툼을 하는 등 시비가 붙어 결국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 씨는 지배인인 자신은 팁을 거의 받지 못하는 데 반해 종업원들은 팁을 받는 것이 약이 올라 이 같은 시비를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시비를 벌이는 중에 감정이 상한 A 씨가 화를 못 이기고 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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