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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프로젝트>만점1% ‘물수능’ 예고…고득점 기대감에 상향지원은 금물
학력 ‘점프업’ 대입수시 지원전략
수능·대학별 고사 준비 병행

자신 학업수준 맞는 대학 선정을


수능 최저기준 반드시 확인

논술 비중 줄었지만 영향력 여전

유리한 전형 선별 공략도 중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올해 수시모집 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과 대비 방법을 세워야 한다. 지금 당장 지원은 하지 않지만 논술, 구술,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 학습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 준비를 미리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은 ▷선발 인원 증가(지난해 60.7%→올해 62.1%) ▷미등록 충원 기간 신설(12월 15~20일) ▷입학사정관제 전형기간 확대(8월 1일~12월 6일) ▷논술 반영 비율 소폭 감소 등의 변화가 있다.

미등록 충원으로 지난해보다 수시 등록률은 높아지고, 논술은 반영 비율은 줄었지만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서 보듯 EBS(교육방송)와 연계된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상향지원이 예상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과 더불어 ▷특별활동 ▷봉사활동 ▷행동발달상황 ▷경시대회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과 같은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수시에서는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교생활기록부 100% 전형’을 비롯해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능 점수가 올라 정시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무조건 상향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수능이 쉬울 것 같아 이 같은 생각은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확인하고 목표 대학의 대학별고사 기출 문제 및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등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의 도움으로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논술 등 대학별고사, 학업수준 맞는 목표대학 선정=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비롯해 저학년에서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특별전형의 경우에는 목표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평가내용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논술고사의 출제 유형이 통합교과형의 다수 문항으로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인 문장력과 표현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합격 가능성이 낮으므로 인문계열의 경우 글쓰기 능력에 자신이 없으면 면접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 이때 논술, 면접과 적성고사를 모두 준비하는 것보다는 현재 자신의 수준에서 목표대학 군(群)을 선정하고 가급적 대학별고사의 출제 유형이 비슷한 전형 위주로 묶어서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는 논술고사를 대부분 수능시험 이후 치를 것으로 보여 자신의 수능 예상 성적으로 정시모집 지원 수준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판단한 후에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학별고사는 수능과 병행해 준비해야 하므로 자신의 학업 수준에 맞는 적정 목표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 대학 중 대부분은 면접ㆍ구술고사를 반영한다. 이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학생부+면접고사’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이 적지 않지만 면접ㆍ구술고사에 대한 준비를 학생부, 수능과 함께 준비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한다.

전공 적성고사는 주로 언어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데, 지난해에는 중하위권 수험생이 다수 지원해 전공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쟁률은 매우 높았다. 따라서 전공 적성고사 기출문제나 모의평가를 토대로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정해진 시간 내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이 중요하다.

▶평가원 모의평가 성적 참고해 지원 대학 수준 파악=수능 성적이 우수하면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논술 중심 전형에서 정원의 일부를 일반전형에 비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우선 선발하고 있는데, 이는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 방법이다.

따라서 수능은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와 수준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대학별고사에 대한 주관적이고 낙관적인 판단은 무리한 상향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학생부 및 수능 예상 성적을 고려한 종합적인 자기평가가 필요하다.

▶유리한 수시 전형 찾기=수능 중심의 정시와 달리 수시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등 다양한 유형의 전형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등의 전형요소 중 비교우위 여부를 확인하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을 선별해야 한다.

특히 일반 학생 전형과는 달리 지원 자격을 설정해 ▷리더십 ▷특기자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표>를 보면 수험생 상황에 따른 전형 유형 선택 방법이 잘 예시돼 있다.

▶지원 대학 따른 ‘맞춤전략’ 준비=수시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더불어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능 전에 전형이 치러지는 경우가 있어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이 대다수이고, 수능은 등급으로만 반영된다. 이에 따라 지원 대학에 따른 ‘맞춤전략’이 필요하다.

또 수시 2차는 대부분 수시 1차와 원서접수 기간은 동일하지만,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므로 지원 성향(상향ㆍ적정ㆍ안정 등)과 수능 예상 성적 등에 따라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표> 수험생 상황 따른 선택 고려 전형 유형

수험생 상황 선택 고려 전형 유형

학생부 성적 우수 수시 1차 학생부 중심 전형 위주

수능 성적 우수 수시 2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설정된 전형

논술 성적 우수 논술 반영 비중 높은 전형 또는 논술 반영 전형

적성고사 성적 우수 서울ㆍ수도권 대학의 적성고사 실시 전형 위주

어학능력, 경시대회 수상 실적 있는 경우 해당 지원 자격 적시된 전형

자료:비상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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