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윈도우드레싱’(수익률관리) 시즌을 맞아 기존 주도주(화학, 자동차)와 건설, 보험, 유통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22일 “올해도 윈도우드레싱이 나타난다면 기관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을 것을 예상되는 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도 업종에 유리할 것”이라며 “최근 화학주들이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강한 반등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매년 6월 마지막 주에 투신권이 매수한 종목들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면서 “지난달 이후 투신권이 가장 많이 사들인 건설, 보험, 유통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이 높은 업종내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을 꼽아보면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현대차, OCI, 삼성생명, GS건설(006360),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삼성화재, 동부화재, 롯데쇼핑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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