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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공원에 원앙, 꿩 노닌다
앞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삼청공원에서 꿩과 원앙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2일 삼청공원에 천연기념물 원앙 5마리와 토종조류인 꿩 5마리를 방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원앙과 꿩은 서울대공원 토종동물 번식장에서 인공 증식해 사육한 것들로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주변에 물이 있고 초지가 있는 하천ㆍ습지ㆍ계곡지역에, 토종조류인 꿩은 수목이 우거진 산림지역이 서식장소로 종로구는‘삼청공원’을 방사 장소로 선택했다.

종로구는 조류 방사 시‘삼청공원 꿈나무생태교실’과 병행해 숲해설가 2명이 어린이들에게 원앙과 꿩의 생활사를 설명한 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주는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북악산 자락의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산속의 삼청공원이 철새, 딱따구리, 너구리 뿐 만 아니라 원앙 ․ 꿩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가능한 생물서식공간(Biotope)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과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특성 등을 숲 해설가의 재미난 설명과 더불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 생태 현장체험 학습인‘꿈나무 생태교실’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삼청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삼청공원은 면적 38만 735㎡로 경복궁 북동쪽 북악산 자락에 이어진 산속의 공원으로 물이 맑고 숲이 맑아 사람의 마음이 맑아진다고 해서 삼청(三淸)이라고 불린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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