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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경택 감독 “느와르ㆍ액션물에 신선함 던져보겠다”..‘기적의 오디션’ 도전자들 대거 캐스팅
영화 ‘친구’로 잘 알려진 곽경택(45) 감독이 자신의 차기작에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들을 대거 캐스팅하기로 함에 따라 어떤 작품에 누가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인 연기자들을 영화에 대거 기용하는 일은 전례가 없다.

‘기적의 오디션’의 심사위원인 곽 감독은 “스크린에 신선한 이미지를 던져보고 싶었는데 오디션 심사과정에서 배역에 딱 맞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신인이라 부담은 되지만 잘 가르쳐서 키우면 된다”고 말했다.

곽 감독이 캐스팅할 작품은 2~3개로,규모가 큰 남북 액션물과 느와르 장르다. 주연 및 조연급에 15명 가량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기적의 오디션’ 지역 예선 탈락자중에도 일부가 캐스팅될 예정이며,구상 단계인 그의 또 다른 차기작에도 캐스팅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곽 감독은 “좋은 캐릭터와 이미지가 괜찮은 1~2명은 스타로 만들어볼 욕심도 있다”며 “내가 멘토로 가르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캐스팅 확률이 더 높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멘토제로 운영된다. 미라클스쿨에 합숙할 최종 30명이 심사위원 이미숙, 김갑수, 김정은, 이범수, 곽경택 감독 등 5명에게 각각 6명씩 멘토-멘티가 돼 본격적인 연기훈련을 받게 된다.

곽 감독은 과거에도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발굴해낸 적이 있다. 연기자 이재용씨가 그 주인공이다.

곽 감독은 “이재용씨는 부산의 시립연극단 소속의 학원 선생님이었다. 초야에 묻혀있던 사람인데, 데뷔작(억수탕) 때 소개받아 만화방 주인을 맡겼는데 연기가 좋았다”며 “이후 이재용 씨를 염두에 두고 영화 ‘친구’를 만들었다. 송도 바닷가에서 소주를 마시며 둘이 의기 투합했었다”고 회고했다. 


곽 감독은 요즘 영화 ‘통증’을 편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8월 말께 개봉할 ‘통증’은 권상우ㆍ정려원 주연의 진한 멜로물이다. 지방이 배경이던 전작들과 달리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촬영했다.

그는 “2007년 영화 ‘사랑’ 이후 멜로적인 감성이 진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며 “‘통증’은 멜로적 감성을 최대치까지 끌어낸 작품”이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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