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7조원 규모의 올해 신규 투자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20일 포스코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경영전략실과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팀이 주축이 돼 그룹 내 신규 투자 및 투자 예정 사업에 대해 재점검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급변하는 투자환경을 반영해 당장 투자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속도를 다소 늦춘다는 게 포스코 측 입장이다.
포스코는 신성장사업 및 원료 투자(자원개발)에 대해 중점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무기화로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남미나 호주 등 해외 투자사업에 대한 재조정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다만 투자 총액이 조정되지는 않으며, 투자 철회와 같은 ‘출구전략’까지는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