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 내 고교생을 중심으로 ‘그린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에 걸쳐 강남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있는 가족 중에서 약 50여명을 선발해 ‘그린스카우트’로 위촉하고 구체적 활동 요령 등을 교육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린스카우트’로 선발된 단원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등하교시나 방과 후 여가 시간에 오가며 길거리 등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나 더러워진 쓰레기통 등 지역 내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불편사항을 자유롭게 모니터 해 인터넷 포털카페에 사진이나 글로 자유롭게 올리면 된다.
또한 ‘그린스카우트’ 단원들은 청소행정 모니터뿐만 아니라 청소행정은 물론 구정에 대한 제안이나 우수사례 및 미담사례 등도 자유롭게 인터넷 카페에 올릴 수 있다.
단원은 활동한 실적에 따라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받으며, 적극적인 참여한 학생에게는 대학입시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동실적 인증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김청호 청소행정과장은 “밤낮없이 살피는 ‘그린스카우트’ 덕분에 강남거리가 더욱 깨끗해 질 것”이라며, “학창시절의 이 같은 사회 참여 경험이 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지역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고 말했다.
활동기간은 올 7월부터 12월까지이며 참여 신청은 강남구청 청소행정과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