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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 “무상급식은 당연한 국민권리”
서울지역 민주당 소속 구청장은 17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무상급식을 ‘포퓰리즘’ 등으로 색칠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민주당 소속 구청장 10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1가의 한 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1시간 가량의 회동 후 “무상급식은 우리나라 헌법에 규정된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임을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의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투표는 복지포퓰리즘에 종지부를 찍을 역사적인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오 시장이 가진 기자회견과 관련해 무상급식을 집행하는 당사자로서 구청장이 긴급히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무상급식에 대해 실제적인 이해관계를 갖는 쪽은 오 시장이 아니라 우리”라며 “투표에서 지면 손해가 큰 쪽이 민주당 지지층이라는 점에서 투표장에 나올 유인 효과는 생각보다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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