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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지역방문간호사’는 ‘건강수호천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만성질환을 가진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간호사, 운동사, 물리치료사가 직접 가정방문하여 건강관리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긴급환자 이송등 지역주민 건강과 관련해 이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며 16일,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 만성 심부전증 환자 위급한 연락, 신속한 응급실 후송으로 건강회복 = 목3동에 거주하는 A모(67ㆍ차상위 계층)씨는 10년 전부터 심부전으로 진료 받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과 자녀가 있으나 낮에는 혼자 집에 계시며 간신히 걸을 정도로 몸이 아주 허약한 상태였다.

지역담당간호사가 방문해 기본 건강력을 체크하니 맥이 약하고 호흡곤란이 있어 저염식이 및 규칙적인 식사하도록 교육하고 방문을 마치고 돌아 왔는데, 그날 오후5시경에 숨찬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보건소담당간호사에게 전화연락이 왔다.

간호사는 급한 상태임을 감지하고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함과 동시 119에 연락하여 집 주소 위치 등과 오전에 본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다리 다친 독거노인, 병원 연계해 인공고관절 수술 = 지역방문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중, 옆집 건물 위층에서 목동에 거주하는 B모(97ㆍ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으로부터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 보호자(아들)와 연락하고 병원에 연계하여 골절 된 다리의 인공고관절 수술 받게 했다.

또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열악하여 동주민센터, 목동종합복지관과 연결하여 도배,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기도 했다.

▶방송 연계 통한 후원금으로 인대 수술까지 = C씨의 어머니는 왼쪽 어깨 인대가 여러 개가 끊어져 빨리 수술해야 하는데도 수술비 부담이 커서 미루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방문 간호사 김해옥씨는 불교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주선했으며, 방송이 나간 후 후원금을 받아서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할 수 있었다. 10년째 기관지 장애가 있던 C씨 역시 남은 후원금으로 기관지 확장 수술도 하고 왔다며 양천구 홈페이지 칭찬 플라자를 통해 사연을 소개했다.


한편 양천구에서는 병원이용이 어려운 경제적 틈새계층의 거동불편 중증 환자들에게 가정간호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질병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병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정간호는 병원 소속의 가정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욕창관리, 기관지절개관 및 유치도뇨관 교환 및 관리, 감염관리 교육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저소득 재가상태의 가정간호가 필요한 주민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틈새계층(직장의료보험 6만8000원이하, 지역의료보험 7만8000원 이하) 등이며 단,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급판정자는 제외된다.

가정간호 서비스 신청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 1부, 의료급여증 또는 건강보험증 사본 1부, 저소득 틈새계층의 경우 보험료 납입증명서 1부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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