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생이나 외국인이 직접 만드는 관광코스 공모전을 15일부터 2달 동안 1, 2차로 나눠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차 공모전은 외국인과 팀을 이룬 대학생들이 문화, IT, 쇼핑, 생태 등 서울의 주요 테마별 도보관광코스를 스토리텔링 형식의 시나리오로 작성해 응모하는 형식이다.
2차 공모전은 1차에서 선발된 50팀이 참여한다. 각 50팀은 제출한 시나리오에 맞춰 팀별로 1일 도보관광을 체험하고, 수정 시나리오, 사진, UCC 등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여기서 4팀을 선발해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 우수상 3팀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1차 공모전 기간은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이며, 7월 27일 1차 선발된 50팀이 1일 도보관광 체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2차 공모전은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되며, 8월 18일 최종 시상식을 갖게 된다.
관련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walkingtour.visitseoul.net)를 방문하거나 공모전 사무국(3788-8123, 724-7783)으로 연락하면 된다.
선발된 50팀은 제1기 서울관광 대학생 길라잡이로 임명돼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도보관광코스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해설 등 관광안내 활동을 벌이게 된다.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장은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도보관광코스를 발굴해 개발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됐다”며 “대학생들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테마 도보관광코스가 여럿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