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비텍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협상 소식을 발판삼아 4거래일만에 주가가 급등세로 반전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6.24%(450원) 급등한 7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만여주로 전날의 7만5000주에 비해 소폭 줄었다. 개장 초 7300원대의 강보합세를 보였던 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확대, 장중 79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장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주가는 760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 유입됐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창구에서는 이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왔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였던 씨앤비텍은 이달 초만해도 8000원을 상회했던 주가가 현재 7000원대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최근들어 하루 거래량도 10만주를 밑돌면서 전반적으로 모멘텀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씨앤비텍의 이날 주가 급등세는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진전이 있는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맥쿼리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