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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서 3차례 연속 폭탄테러, 어린이등 총 21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11일 폭탄테러가 3차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어린이 10명을 비롯,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州)의 압둘 라지크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카르게즈 지역에서 노변 폭탄이 터져 어린이 8명 등 민간인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인근 국경지대인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 샤이 칼리 지역에서도 한 남성이 경찰본부 앞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해 현지 경찰 책임자를 포함, 경찰 3명과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으며 중부 가즈니주에서도 한 소년이 아이스크림 카트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를 가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은 이날 발표한 아프간 민간인 사망자 관련 중간보고서에서 “지난 5월 한달 동안 아프간 전쟁으로 민간인 368명이 숨지고 59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07년 UNAMA가 월별 민간인 사상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며 가장 큰 사망 요인은 노변 폭탄테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은 성명에서 “주로 여름철에 민간인 희생자가 많기 때문에 올 여름에도 민간인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한 해 아프간 전쟁으로 숨진 민간인 사망자 수는 모두 2777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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