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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데이, 키스 부르는 와인은?
연인들이 고대하던 14일 키스데이가 성큼 다가왔다. 이날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연인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켜 줄 와인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 보르도 와인 협회(CIVB)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는 키스데이를 맞아 다양한 풍미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보르도 와인을 데이트용 와인으로 추천했다. 키스데이와 어울리는 와인을 알아봤다.

▶고백 성공률 100%! 풋풋한 작업남의 ‘보르도 AOC 화이트 와인’= 키스데이를 맞이해 고백을 앞둔 작업남에게는 풋풋한 매력을 돋보이게 해 줄 보르도 AOC의 화이트 와인을 제안한다. 풍부한 아로마로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지는 보르도 AOC의 화이트 와인은 초보자도 부담없이 쉽게 접할 수 있고 보편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상대방의 취향과 입맛을 모르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옅은 황금빛이 감도는 보르도 AOC 화이트 와인은 아로마가 풍부하게 전해지면서 신선함과 생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특색이 있는 와인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좋다. 입안 가득 과일꽃과 꽃 향기가 퍼져 우아한 느낌을 주며 생기와 부드러움, 힘과 밸런스를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풍부한 아로마와 달콤한 맛을 자아내 고백남의 작업주로 그만이다.

지네스떼 보르도 화이트 2010은 초록빛이 감도는 레몬색이 인상적인 화이트 와인이다. 꽃내음과 바닐라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이 느껴지며, 섬세한 산도가 입안에서 상쾌함을 북돋우고 로맨틱한 식사에서 샐러드, 야채 등과 곁들이면 신선함이 더욱 강조된다.



두르뜨 뉘메로 엥 보르도 화이트 2009는 코르크마개를 여는 순간 신선한 향이 코 끝을 감돌아 향의 집중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이다. 레몬과 감귤류의 신선하고 섬세한 향과 민트향, 건초향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느낌을 준다. 과일맛이 진하면서도 산미가 뛰어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새내기 커플의 어색함을 해소해줄 ‘쌩떼밀리옹 AOC 와인’= 키스데이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들이 스킨십을 시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때, 감미로우면서도 알코올이 풍부한 레드 와인은 다소 경직된 데이트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해 줘 갓 시작하는 연인들, 새내기 커플에게 추천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도원으로 유명하고 이른바 ‘와인의 왕’이라 불리는 와인을 생산하는 쌩떼밀리옹 AOC의 와인은 알코올이 풍부하고 우아하면서도 정열적인 풀바디의 와인이라 한창 피어오르는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이 함께 마시기에 어울린다.

야생딸기와 레드 커런트향을 띄고 있으며 숙성되면서 점차 옅은 향신료향과 바닐라, 가죽, 훈연향이 나타난다. 특히 입안 가득 퍼지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탄닌 덕분에 우아함을 물씬 느낄 수 있어 감미로운 데이트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떼르뜨르 쌩 쟈끄 쌩떼밀리옹 2007은 파워풀한 첫 느낌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곧 이어 메를로의 탄닌이 부드럽게 마무리하며 기분을 좋게 해주는 로멘틱한 와인이다.

말르샹 쌩떼밀리옹 2007은 바라보기만해도 그윽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짙은 적갈색이 매혹적으로 빛나는 와인으로, 붉은색 과일향과 블랙커런트향, 은은한 나무향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권태를 느끼는 중견 커플에겐 ‘오메독 AOC’= 연애 시절의 애틋한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중견커플에게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레드 와인을 추천한다.

오메독(Haut-Médoc) AOC(원산지)의 와인은 특유의 강하고 반짝이는 레드 빛깔을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함을 느끼게 하며, 이 지역 특유의 깊고 견고한 맛은 오랜 연인과의 신뢰를 다짐하기에 더없이 좋다. 수많은 크뤼 부르주아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과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오메독 AOC 와인은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한 소중한 연인에게 바치는 와인으로 제격이다.

처음에는 알코올이 깊게 느껴지지만 결코 지나침이 없이 깔끔해 추억이 많은 연인과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샤또 소베이 2006은 진한 붉은빛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다. 잘 익은 붉은 과일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함과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르플렛 드 샤또 시삭 2008은 투명하고 맑은 레드 색상이 이색적이며 붉은 베리, 카시스 등의 과일향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적절한 산도와 함께 부드러운 탄닌이 조화를 이뤄 오랜 시간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르도 와인 협회(CIVB)는 “보르도 와인은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각종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해 왔으며 특히 연인들이 기념하는 데이에 더욱 인기”라고 전한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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