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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아들, 반군과 협상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아들이 반저우세력과 만나 카다피가 권좌에서 물러나는 출구 계획을 놓고 협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측 국가이행위원회의 마후드 제브릴 위원장의 측근인 모하메드 알 아카리는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물론 그는 몇가지 조건을 제시했고 우리는 이 조건을 파악하고 있으며 협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다”면서 “마지막 단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카다피가 리비아에 남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카다피가 리비아에 남기를 희망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남아프리카 세네갈 등이 카다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의 케빈 루드 외무장관은 “카다피가 주변인사를 보내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다피측의 복수의 인사들이 매일 국제사회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는 카다피 체제가 붕괴되고 있으며, 파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트리니다드 이마네스 외무장관도 “카다피가 갈 곳을 찾는 것이 지금 핵심적인 이슈”라며“ 모든 사람들이 그가 리비아를 떠야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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