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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동차 타고 북한 여행 개시
중국인들이 자동차를 직접 몰고 국경을 넘어 북한 라선특구를 관광하는 상품이 9일부터 시작됐다.

9일 중권신원은 지린(吉林)성 청년여행사가 모집한 첫번째 관광단이 이날 오전 지린성 창춘시를 출발해 2박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4대의 차량에 나눠 탄 90여명의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7시 창춘을 출발해 오후 훈춘시와 북한의 국경인 취안허(圈河)통상구를 통해 국경을 넘었다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 라선특구에 도착한 뒤 라진항, 라진만, 해안마을, 망해각 등을 둘러보고 북한 어린이들의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청년사업가, 여행사 대표 등이 포함된 관광단은 11일 오후 라선을 출발해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한편 이날은 중국의 창지투(長吉圖ㆍ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와 라선특구를 잇는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이 열린 것으로 전해진 날이어서 북한과 중국의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첫 자동차 관광 개시일도 여기에 맞춰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중국, 북한,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 29∼30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비자 없이 북한의 라선과 인근 러시아 지역을 함께 돌아보는 여행을 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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