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기ㆍ전자 교육장비와 지능형 로봇 분야 및 전자계측기 제조 전문기업 이디(033110ㆍ대표 박용후)의 주가가 로봇 시범 사업 협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하락해 이틀 연속 내림세를 연출했다.

이날 이디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 개장과 함께 하락, 오전장 한때 잠시 반등하였으나 힘을 받지 못하고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전거래일 대비 6.12％(100원) 하락한 15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4만2292주였다.

특히 이날 오전 이디 측은 공시를 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로봇사업진흥원과 로봇 시범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어 사업계약 소식 호재에도 주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 협력 사업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의 실버타운(Selwyn Village)에서 다수의 이종로봇과 로봇이 가지고 있는 모빌리티, 상호작용성,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수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현지 적용 실험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ㆍ절차적 위험 요소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향후 로봇 시스템 수출 시 필요한 요소를 사전에 검증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기자 @2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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