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일반공급이 최고 7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접수에서 중대형 2개 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블록별로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B4블록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대우건설이 짓는 B2블록은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전날 일반공급 1604가구에 대해 1순위 접수를 받은 결과 8314명이 신청, 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단계 일반공급 경쟁률(1.34대 1) 대비 4배 가까이 청약률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B4블록 84㎡C형은 경쟁률이 무려 73.8대 1에 달했다.

면적별로 85㎡이하는 508가구에 3323명이 접수해 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96가구가 배정된 85㎡초과는 4991명이 신청, 경쟁률이 4.55대 1로 집계됐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실시된 5월31일 총 1604가구 모집에 8314명이 몰려 최고 73.8대1로 대부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세종시의 미래가치와 저렴한 분양가, 과학벨트 호재 등으로 일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블록별로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B4블록은 439가구에 4826명이 신청,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강 조망권을 확보한 덕분에 특별공급과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용 59㎡형(14가구)이 38.3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101㎡(62가구) 31.19대 1 ▲85㎡(36가구) 22.42대 1 ▲149㎡(12가구) 14.33대 1 ▲114㎡(315가구) 4.3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2049명이 접수한 현대건설의 B3블록(477가구)은 경쟁률이 4.30대 1로 나타났다. 평형별로 ▲101㎡(54가구) 9.96대 1 ▲85㎡(198가구) 6.03대 1 ▲149㎡(5가구) 3.60대 1 ▲114㎡(220가구) 1.36대 1 등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B2블록(688가구)은 1439명이 신청해 평균 2.09대 1을 기록했다. 평형별로 ▲101㎡(101가구) 4.63대 1 ▲149㎡(11가구) 3.46대 1 ▲85㎡(260가구) 3.02대 1 ▲114㎡(316가구) 0.47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