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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기업 노사 막판 합의 결렬, 공권력 투입 강행 가능성
유성기업 사태가 24일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중재로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을 보이다 사실상 결렬됐다.

유성기업 사측과 노조측은 이날 오후 2시 막판 최종 대화에 임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사가 막판까지 합의을 이루지 못하면서 조만간 공권력 투입이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 측은 이날 2시 45분께 노조와의 대화 후 기자들에게 “다시 노조측을 못 만날 수 있다. 할 말을 전했으나 우리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상황이다. 노조와의 의견착 크다”고 전해 사실상 협상이 어렵다고 전했다.

노조측은 협상 결렬 후 공권력 투입을 대비해 정문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대화 전 “사 측이 직장폐쇄만 철회한다면 우선 공장으로 복귀한 뒤 주간 연속 2교대제, 월급제, 책임자 처벌 등을 성실하게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며 노사 간 자율적인 협상이 가능하다. 하루빨리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는 데 노조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공장 인근에 대대적인 병력을 배치하며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유성기업 사태 진행 과정에 자동차업계 전체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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