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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2주년, 15명 사망 쌍용차의 그늘
지난 2009년 5월22일 평택. 쌍용자동차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다.

총탄이 날아다니는 전쟁터도 아니었지만 그동안 총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외쇄파업을 주도한 쌍용차 노동자들은 식수가 끊기고 전기가 차단된 공장안에서 77일 동안을 버티다 그해 8월 6일 노사대타협을 이뤄냈다.

하지만 공장밖으로 나오면서 비극은 더 가속화됐다. 손배가압류와 구속, 비해고 파업참가자에 대한 징계, 벌금 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산업계에서는 쌍용차 해고자 출신들의 경우 재취업도 되지 않는 상황.

극한으로 내몰린 일부 해고자들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감행했다. 지난 2년여 동안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이 15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쌍용차 평택공장 앞과 평택역 앞에서 총파업 2주년 결의대회와 문화제를 통해 이들의 문제와 실상을 일반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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