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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팍스콘 공장 사망자 또 늘어...아이패드2 어쩌나?
애플의 아이패드를 생산하던 팍스콘 공장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각)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한 가운데, 22일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공장 측이 발표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위치한 팍스콘 공장에서는 현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com)에 따르면 현지 관계자들은 공장 내 배관(duct)에서 발생한 가연성 분진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사고 직후에 나온 원인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심천(Shenzhen)에 있는 팍스콘 공장은 지난 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당시 공장 측은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고자 대책 마련에 매진하기도 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애플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생산력을 더 높일 수 밖에 없었다.

이를 위해 애플은 8개의 건물로 구성된 공장 단지를 새로 건설하기에 이른다. M.I.C. 가젯(M.I.C. Gadget)의 장(Chang)에 따르면 공장이 지어진 직후, 애플 측에서 이틀 정도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과 특히 노동자들이 머무르는 기숙사를 집중 점검했으며, 이후 애플은 이들 공장에서 아이패드를 생산하도록 승인 처리를 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팍스콘 공장 화재사고 영상 캡쳐화면


이처럼 애플은 아이패드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 시설을 늘리면서 수요량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기치 않은 폭발 사고로 아이패드의 공급 부족 현상은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현재 아이패드는 세계 태블릿 PC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분기 아이패드는 총 469만대가 팔려나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패드2의 수량이 충분했다면 이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렸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평가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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